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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장난감 찾으려 쓰레기 더미 뒤지다가…붕괴 사고로 목숨 잃은 아이들

한류경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7.16 16:31 수정 2018.07.16 16: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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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찾으려 쓰레기 더미 뒤지다가…붕괴 사고로 목숨 잃은 아이들빈곤 지역의 어린 두 형제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장난감을 찾던 중 쓰레기 더미가 무너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윈난성 전슝현의 한 외딴 마을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어린아이들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10일, 집을 나선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색을 벌였지만, 아이들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틀이 흘렀고, 구조대원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을 인근의 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유일한 놀이터가 쓰레기 매립장이었고, 아이들은 종종 그곳에서 장난감을 찾고는 했던 겁니다.

그런데 그때, 안타깝게도 쓰레기 더미 안에서 아이들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가족들은 "두 아이가 쓰레기 매립지 주변에서 자주 놀았고, 거기서 장난감으로 쓸 만한 물건들을 찾아오곤 했다. 쓰레기 더미가 무너지면서 깔린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쓰레기 매립지 주변에 어떤 경고 표지판이나 보호 울타리도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슝현 지역은 공식적으로 빈곤 지역에 속해있으며, 쓰레기를 처리할 예산이 부족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