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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민간인 사망자 역대 최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현지 시간 15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숨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 내전 등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가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N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군사 공격과 자살 폭탄 등으로 숨진 민간인은 1천69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보다 1% 높고, UN 아프간 지원단이 2009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기록한 연간 역대 최대 민간인 사망자 2천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AFP는 보도했습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부상자 수는 3천4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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