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남자단식을 제패한 노박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톱10에 재진입했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21위였던 조코비치는 윔블던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한 뒤 세계랭킹 10위로 급상승했습니다.
2011년 7월에 처음 세계 랭킹 1위가 된 조코비치는 2016년 11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해 하반기를 건너 뛰는 등 최근 부진 탓에 20위 밖으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조코비치가 톱10 이내 순위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라파엘 나달이 1위, 로저 페더러가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3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4위를 유지했고 윔블던 준우승자 앤더슨이 8위에서 5위로 3계단 상승했습니다.
정현은 윔블던 이전과 순위 변화 없이 22위를 지켰고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28위에서 20위로 뛰어오르면서 '아시안 톱 랭커' 자리를 가져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