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방 쇼'…조현우 펄펄 난 대구FC, 제주 꺾고 2연승

프로축구 K리그에서 대구FC가 강팀 제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월드컵 스타' 조현우 골키퍼는 연이은 '선방 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대구는 전반 17분 제주 김현욱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수비벽을 넘겨 구석을 찌른 절묘한 킥에 '월드컵 스타' 조현우 골키퍼도 이번에는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대구는 후반 5분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황순민이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의 공간에 땅볼 크로스를 찔러주자 정우재가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이후 두 팀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조현우 골키퍼는 연이은 선방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습니다.

제주 마그노의 강력한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낸 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대구는 후반 43분 홍정운의 극적인 헤딩 결승 골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으면서 제주에 2대 1로 역전승해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렸습니다.

서울은 일본 J리그에서 돌아온 윤석영의 왼발 프리킥 동점 골로 울산과 1대 1로 비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