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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러 요원 기소'로 푸틴보다 좋은 패 가져"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 대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추구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미 ABC방송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요청했고 러시아도 동의했지만 기본적으로 회담이 체계화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이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군 정보요원 12명을 기소한 것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패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푸틴 대통령에게 '이것은 우리가 논의할 필요가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 모르게 러시아의 정보요원들이 그런 작전을 실행했다고 믿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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