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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난민 떠넘기기 사태에 독일·프랑스 "부담 나누겠다"

현지시간 14일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 451명을 이탈리아와 몰타가 서로 받아들이라고 떠넘기자 독일과 프랑스가 50명씩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공식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밝히고 "유럽연합 다른 나라의 정상들과 전화, 문서로 의견을 나눈 지 하루 만에 나온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도 "몰타는 연대를 요구할 뿐 아니라 직접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50명 난민수용 계획을 공식 확정했습니다.

난민에 강경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들이 몰타나 리비아로 가야 한다며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콘테 총리는 EU 각국 정상에게 편지를 보내 다른 나라가 난민 일부를 받아들인다면 이탈리아도 그렇게 하겠다며 난민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몰타가 콘테 총리의 뜻에 동의하며 난민 일부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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