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양보해야", "전면 재검토", "명확한 입장 밝혀야"…최저임금 여야 온도차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여당은 양보를 촉구하고, 반면 야당은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는 등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박경미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소상공인, 편의점주들이 최저임금 불복 집단행동까지 예고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노동계도 대통령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현실회가 불가능해졌다며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합의는 바꿔 말하면 양자가 조금씩 양보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라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사용자와 노동자에게 양보를 주문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실을 무시한 접근이라며 재검토를 주정했습니다.

한국당은 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저임금이 2년 사이에 무려 29.1％나 올랐다"며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이라는 대통령 공약에 무리하게 맞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시장적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 상황과 고용 여건, 임금 지급능력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 인상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정부를 상대로 소득주도성장 기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입장입니다.

평화당은 장정숙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저임금이 을들의 싸움으로 비화됐다"며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이행 가능 여부와 소득주도 성장 기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