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본지역이 '비폭탄'으로 초토화된데 이어 이번엔 일본 전역에 폭염이 덮치면서 하루 동안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4일)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훌쩍 넘긴 곳이 속출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기후현 다지미시 38.7도, 교토부 교토시 38.5도, 미에현 마쓰사카시 38.2도 등이었습니다.
수도 도쿄 역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습니다.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하루 동안 폭염 피해를 봐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1천535명이었으며 사망자도 6명이나 발생했습니다.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에히메현 등 이번 폭우의 주요 피해지인 3개 현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136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 이송됐습니다.
온열질환 피해를 입은 사람 중에는 자원봉사를 위해 폭우 이 지역에 모인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