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행 에어부산 여객기 도쿄에 비상착륙…엔진 결함 탓

대구에서 출발해 일본 삿포로로 가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도쿄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4일) 오후 3시 10분쯤, 승객 174명을 태우고 대구공항을 출발해 일본 삿포로로 가던 에어부산 BX184편이 항로를 급선회해 오후 5시 도쿄 나리타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여객기가 엔진결함으로 비상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은 비상착륙 당시 항공사의 적절한 안내가 없었고 착륙 뒤에도 2시간 반가량 기내에 머물렀다며 항의했습니다.

또, 해당 여객기로 삿포로에서 대구로 돌아올 예정이던 승객 155명도 삿포로에 발이 묶였습니다.

에어부산은 "엔진 계통에 결함으로 기장이 안전을 위해 비상착륙을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