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로페즈 멀티골' 전북, 수원에 3대0 완승…추격시도에 '찬물'

프로축구 K리그1, 1·2위 맞대결에서 전북 현대가 2위 수원을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전북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리그1 정규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페즈의 멀티 골과 아드리아노의 쐐기골로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13승 2무 2패 승점 41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수원은 8승 4무 5패 승점 28에 머물러 이날 승리한 경남FC(8승 5무 4패·승점 29)에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전북은 다음 달 수원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도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전북의 득점은 모두 용병들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14분 로페즈가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후 수비수 둘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3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시즌 6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 골을 도운 아드리아노는 후반 38분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은 철벽 방어로 무실점에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김학범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습니다.

수원은 K리그2에서 뛰다 최근 합류한 한의권을 선발 투입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역시 최근 영입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 출신 사리치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려봤으나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수원의 골키퍼 노동건은 전반전 전북 임선영의 헤딩 슈팅과 골문 앞 로페즈의 오른발 슈팅을 막아내는 등 여러 차례 인상적인 선방을 선보였습니다.

경남은 말컹의 멀티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말컹은 시즌 11·12 골을 한꺼번에 넣어 강원 제리치와 함께 나란히 K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북한 대표팀을 이끌다 인천으로 온 예른 안데르센 감독의 첫 승과 인천의 꼴찌 탈출은 다시 한 번 미뤄졌습니다.

광양에서는 홈팀 전남 드래곤즈가 상주 상무를 2대 0으로 격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