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인 송환 및 무사증제 폐지 촉구'…전국 곳곳 집회

난민법 폐지나 개정, 제주 예멘인 송환, 제주 무사증 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오늘(14일)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 열렸습니다.

난민대책 국민행동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이 먼저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제주 예멘 난민 강제송환, 난민법·무사증 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예멘인 난민신청자가 대거 입국한 제주에서도 같은 성격의 집회가 오늘 오후 제주시 노형로터리 인근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집회는 난민대책도민연대 주최로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유럽에서는 난민들의 테러와 성폭력으로 많은 사람이 숨지거나 다쳐 독일과 스웨덴 등이 난민포용정책을 접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인근을 행진하며 난민법 개정과 무사증 제도 폐지를 지지해달라며 시민의 동참을 유도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금남로공원과 전북 익산역 인근에서도 수십 명이 모여 '난민법 폐지'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