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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풍성한 올스타전…무더위에도 꽉 찬 울산구장

<앵커>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사상 처음으로 울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유머가 넘치는 즐거운 축제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기온 34도의 무더위에도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열린 울산구장에는 1만 1천 명의 팬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선수들은 적극적인 쇼맨십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박건우의 부상 때문에 어제(13일) 갑작스럽게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SK 노수광은 '노토바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타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고의 볼거리는 신인왕 후보 1순위 KT 강백호가 연출했습니다.

고교 시절 투타 겸업을 했던 실력을 되살려 6회에 마운드에 올랐는데 최고시속 149㎞의 강속구를 뽐내며 오지환과 이용규를 연속 삼진 처리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6회에는 두산 투수 박치국이 타석에 등장해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려 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출퇴근할 차량이 필요하다며 올스타전 MVP를 노리던 한화의 호잉은 2회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4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꿈을 현실로 만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호잉은 홈런 레이스에도 나섰는데 롯데 이대호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대호는 호잉에게 한 개 뒤진 채 마지막 아웃 카운트에 몰린 상황에서 극적으로 담장을 넘겨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홈런을 터뜨린 뒤 방망이를 내던지며 홈팬들과 함께 환호했습니다.

6회 현재 나눔과 드림 올스타가 5대 5로 맞서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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