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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⑤] 최대 500만 명 월급 인상…가장 영향받는 업종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18.07.14 20:41 수정 2018.07.14 20: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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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부 정경윤 기자와 최종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사용자 측 불참 속 밤새 최저임금위 회의 상황은?

[정경윤/기자 : 네, 한쪽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경우는 있지만 사용자 측이 아예 논의에서 빠져버린 채 최저 임금을 결정한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회의는 어젯밤 10시, 사용자위원들이 최종적으로 불참 통보를 한 이후부터 제대로 시작됐다고 보면 됩니다. 원래는 노사 양측이 제시한 최저임금액 수정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식인데 수정안 자체가 없다 보니까 최저임금액을 결정하는 방법을 두고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 때부터는 위원들도 입을 다물기 시작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 수 있었고요. 오늘 새벽에 한 직원이 표결할 때 쓰는 상자를 들고 회의장에 들어가는 걸 보고, 곧 결정되겠구나 싶었습니다.]

Q. 최저임금액 인상, 가장 많이 영향받는 업종은?

[정경윤/기자 : 네 아무래도 급여를 딱 최저임금만 받는 저임금 노동자가 많은 업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편의점이나 음식점, 도소매업 그러니까 주로 소상공인이나 영세사업장인데요, 이런 사업장은 상여금이나 복리후생비를 주지 않는 곳이 많아서 최저임금이 오른 만큼 바로 직원들 급여를 올려줘야 하는 거죠. 또 반대로 이런 저임금 노동자들이야 말로 다른 항목으로 급여를 보전받는 게 없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안되는 거고요. 게다가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이런 최저임금의 영향을 정면으로 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들은 정작 국회에서 잠자면서 상당 수가 실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적 약자인 '을대 을'의 갈등만 키운다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Q. 편의점 업계 반발…동맹휴업, 심야할증 할까?

[정경윤/기자 : 네, 편의점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저렇게라도 수익을 지켜내겠다는 겁니다. 최근에 가맹점주들이 기자회견에서 아르바이트생보다 사장이 적게 번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인건비까지 더 올려야 한다면 심야시간대에 물건 가격을 올려서 팔겠다, 또 종량제 봉투는 카드 결제를 받지 않겠다, 이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앞서 리포트에서처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은 최저임금 하나만이 아닙니다. 비싼 임대료, 카드 결제 수수료, 이런 부분도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결국 이런 문제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