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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학생 성폭행 의혹 특수학교 교사 신병 처리 내주 결정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작성 2018.07.14 12:19 수정 2018.07.14 13: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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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특수학교 교사의 장애 여학생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해당 교사의 신병 처리 방향을 이르면 다음 주 중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강원경찰청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특수학교 교사 A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13일) 압수수색에서 A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옷가지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습니다.

국과수의 증거물 분석이 신속하게 진행되면 A씨의 신병 처리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벌일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그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A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여학생 2명을 교실 등지에서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상담을 하던 중 이 같은 내용을 전해 듣고 9일 경찰과 성폭력 상담센터에 A씨를 신고했으며, A씨는 10일 직위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강원도교육청은 특수학교 재학생 전교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전수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 1명을 확인했습니다.

또 재학생 70여명 중 5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관리를 위해 필요한 폐쇄회로TV는 단 한 곳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2012년 특수학교에 채용된 A 교사가 채용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편법·특혜 채용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물 분석 결과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이 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해당 교사의 신병 처리 여부는 검찰과 협의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