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경기 연속 무실점…시즌 11번째 홀드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오승환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11번째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8대 7로 앞선 7회말 투아웃 이후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았습니다.

7회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키 베츠와 맞선 오승환은 시속 148㎞ 직구로 3루수 직선타 처리했습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브록 홀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J.D.

마르티네스를 시속 122㎞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산더르 보하르츠도 시속 147㎞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습니다.

투아웃 2루에서 오승환에 이어 등판한 팀 마이자가 미치 모어랜드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 토론토는 실점 없이 8회를 끝냈습니다.

오승환은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을 5경기, 5⅓이닝으로 늘렸고, 시즌 11번째 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2.89에서 2.82로 낮췄습니다.

토론토는 4번 타자 저스틴 스모크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보스턴에 13대 7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