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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핑계로 집에 눌러앉은 불청객…영화 '식구'

<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전시를 김영아 기자가 소개 해 드립니다.

<기자>

[ 영화 '식구' ]

정신 지체를 안고 있는 순식이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 재구를 하룻밤 재워 보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재구는 이 짧은 인연을 핑계로 순식에 집에 눌러앉아 식구 행세를 합니다.

낯선 불청객의 등장으로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행복했던 순식의 가족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입니다.

[재구 삼촌 가라 그래.]

장애인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애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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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버비콘' ]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계획도시 '서버비콘'.

평화롭고 아름답던 마을에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아내를 잃고 완벽했던 삶이 한순간에 무너진 가드너.

그러나 그 뒤엔 추악한 음모가 숨어 있습니다.

[(뭘 원하는 거요?) 당신이 가진 것 전부.]

미국 역사상 가장 풍요로웠다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각본을 쓴 코엔 형제의 섬뜩한 유머와 풍자가 돋보이는 범죄 잔혹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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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8월 26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 ]

2014년 초연 때부터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아 일본으로 라이선스 수출되기도 한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돌아왔습니다.

과학 소설의 고전으로 꼽히는 메리 셀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고딕적인 분위기를 살린 의상과 무대에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강렬한 음악을 얹었습니다.

왕용범 연출이 다시 맡아, 류정한, 민우혁, 박은태를 비롯한 스타 출연진을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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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들: 워홀부터 천경자까지', ~7월 31일, 제이슨 함 갤러리 ]

앤디 워홀과 보테로부터 천경자와 요시토모 나라에 이르기까지, 12 작가의 작품 19점이 초상화라는 주제 아래 모였습니다.

실크스크린부터 LED 설치작품까지 다양한 시선과 형식으로 담아낸 현대의 초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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