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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에 혼란스러운 한국당…'지지율'도 따라잡혀

<앵커>

자유한국당 집안싸움, 이제는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쏟아지면서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 수준입니다. 그 때문일까요, 혁신은커녕 정의당에 지지율을 따라 잡혔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앵커>

[기회를 좀 주시기 바랍니다. (뭐 하는 거야, 진짜!)]

첫 발언권을 달라, 나중에 하시라. 이런 신경전으로 시작된 지난 한국당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비대위 구성은 손을 떼라는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가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시작부터 부딪혔던 심재철 의원을 향해, 누드 사진을 보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을 때 막아줬다, 부의장 하면서 밥 한 번 산 적 있느냐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볼썽사납게 다투고도 양쪽 모두 분을 삭이지 못한 듯 싸움은 계속됐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막장을 넘어 엽기, 공포영화 수준입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 우리 당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호가호위한 세력들이 쇄신과 변화를 흔드는 행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한국당이 네 탓 공방만 하는 사이에 정의당 지지율이 10%까지 오르면서 한국당을 따라잡았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제1야당 교체라는 정의당 호언장담이 적어도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뤄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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