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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승부…프랑스 vs 크로아티아, 20년 만의 맞대결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8.07.13 22:06 수정 2018.07.16 17: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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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모레(15일) 열립니다. 2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은 달라도 너무 달라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크로아티아는 처음 본선에 오른 1998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홈팀 프랑스와 준결승에서는 수케르가 선제골을 뽑고도 2대 1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프랑스는 결승에서 브라질을 완파하며 축구를 예술로 승화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는데 이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주장이 지금 '레블뢰 군단'의 부활을 이끈 데샹 감독입니다.

데샹이 화려한 스타 출신이라면 크로아티아의 달리치 감독은 잡초 같은 축구 인생을 보냈습니다.

무명선수 출신으로 중동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다가 지난해 10월 급작스레 크로아티아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선수 구성도 크게 다릅니다.

세대교체를 단행한 프랑스는 평균 26살로 젊은 데다 실리 축구를 앞세워 우승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제2의 지단'으로 불리는 그리즈만을 비롯해 캉테와 폴 포그바 등 20대가 주축이고 3골을 넣은 음바페는 19살입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30살이 훌쩍 넘은 베테랑들의 '불꽃 투혼'으로 통쾌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33살의 주장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63km를 뛰었고 만주키치, 라키티치 등 30대 선수들도 강철 체력으로 첫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습니다.

두 팀은 이렇게 다르지만, 우승을 염원하는 두 나라 국민의 마음은 똑같습니다.

크로아티아 총리와 장관들은 유니폼을 입고 출근해 국무회의까지 개최했고 자그레브와 파리 모두 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