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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자금 추적 결과 이달 말 윤곽…정치권 줄소환 가능성도

드루킹 자금 추적 결과 이달 말 윤곽…정치권 줄소환 가능성도
'드루킹' 김 모씨의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이달 중 드루킹 일당의 자금추적 작업을 마무리하고 관련자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호 특별검사보는 오늘(13일) 브리핑에 참석해 "드루킹의 불법자금 사용 내역, 자금 흐름, 경공모 자금 등을 확인 중"이라며, "특정인을 거론해서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그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특검보는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쯤 추적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앞으로 드루킹 일당의 자금 출처와 사용처 양방향을 파악해 의심스러운 자금에 연루된 사람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특검보는 "(자금추적) 초기여도 자금에 의미가 있으면 문제 되는 사람을 최소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공모 '금고지기'로 불리는 '파로스' 김 모는 오는 또 소환돼 특검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및 그 주변에 대해서도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일각에서는 드루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치권 인사들이 특검에 잇달아 소환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파악된 경공모 관련 계좌의 입금자 대부분은 드루킹을 비롯한 경공모 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김 특검보는 설명했습니다.

김 특검보는 이와 함께 오는 25일 1심 선고가 예정된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 4명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특검이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해 구속 상태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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