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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동수당 지역 화폐 지급' 주민 의견 수렴 본격화

<앵커>

은수미 성남시장이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아동수당 월 10만 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하자 반대여론이 일고 있는데요, 은 시장이 본격적인 주민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과의 인사회가 시작되자 다양한 지역 현안이 쏟아져 나옵니다.

교통 불편과 소음을 비롯해서 삶의 불편을 주는 민원에 이어 또 하나 주민들의 관심거리가 있습니다.

[허소정/성남시 하대원동 통장협의회장 : 시장님 공약사항 중에 아동수당은 지역화폐로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이 있었는데 반대 의견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실 건지….]

은 시장은 아동수당을 지급하면서 염두에 둔 부분이 세금을 내 아동 수당에 기여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경제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골목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지역 화폐 지급을 검토하게 됐는데, 상품권을 받는 데 불편이 뒤따르고 쓸 수 있는 곳이 한정돼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반대여론이 있어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어린이집 원장님들 유치원 원장님들 학부모님들하고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겠습니다.]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지는 각 동별 시민과의 인사회 등을 통해서 지역 여론을 수렴한다는 계획입니다.

배달인력 2~3백 명을 고용해 상품권을 지급받는 데 불편함을 없애고 유치원 특활비 같은 아동들과 관련된 활동에 현금 대신 지역 화폐를 쓸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책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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