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최근 충칭에 사는 류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류 씨는 최근 집에 있던 반려토끼가 사라지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경찰은 아파트 내 CCTV를 통해 류 씨의 토끼를 같은 라인에 사는 이웃이 봉지에 넣어 데려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실을 확인하고 이웃집 문을 두드렸을 땐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웃집 주민 우 씨가 이미 토끼 가죽을 벗겨 백숙 요리를 해놓았던 겁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일어난 비극에 류 씨는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특히 나와 아들에게 토끼는 정말 소중한 존재였다. 아들은 매일 토끼와 같이 산책하면서 25kg을 감량하기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려토끼를 잃은 류 씨는 "아들이 충격받을 것 같다"며 "토끼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직 알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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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