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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감정사 도자기 25점 절도…2억 원대 용천요화병도 훔쳐

스님·감정사 도자기 25점 절도…2억 원대 용천요화병도 훔쳐
2억 원짜리 도자기를 비롯해 고가의 도자기 25점을 훔친 승려 등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승려 57살 A씨와 43살 B씨, 골동품 감정사 66살 C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20일 자정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주택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도자기 15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훔친 도자기 가운데 하나는 2억원 짜리인 것을 비롯해 시가로 총 2억1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골동품 감정사 C씨는 평소 고가의 도자기를 보관하는 수집가의 정보를 A씨와 B씨에게 넘겨 범행을 도운 혐의입니다.

A 씨와 B 씨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3일에도 청주의 한 경매장에서 1천500만원 상당의 도자기 10점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자기 주인은 "절도 피해품 중에는 원나라 시대 용천요화병이 포함돼 있는데, 이 도자기는 중국 감정사로부터 2억원이 넘는다는 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2억 원짜리를 비롯해 이들이 훔쳐간 도자기 대부분은 회수됐으며 저렴한 도자기는 절도범들이 깨서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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