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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역 마트 돌진 70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져

아차산역 마트 돌진 70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져
서울 구의동 아차산역 근처 마트로 SUV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 사고를 낸 72살 김 모 씨에 대해 어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김씨 본인도 병원으로 실려 간 탓에 몇 시간에 걸친 검사를 마친 뒤에야 음주 측정을 했습니다.

더 정확한 측정을 위해 채취한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는 절단장애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의족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퇴원 직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를 한 다음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산타페 승용차를 몰고 좁은 골목길을 질주해 행인 2명과 다른 차 1대를 친 뒤 마트를 들이박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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