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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회의서 "방위비 더 내라"…北 CVID 재확인

<앵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원국들에게 방위비 증액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나토 정상들은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폐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첫날부터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책임진 29개국 나토 정상들에게 지난 2014년 합의한 GDP 2%의 방위비 지출 증액을 즉각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각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은 GDP 2%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각 회원국들이 약속한 구체적인 방위비 증액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에 따라 방위비 지출에 대한 긴급성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우리는 방위비 분담에 대해 솔직하고 공개적인 토론을 가졌고, 이런 논의가 나토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또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단호한 압박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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