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北, 불법 정제유 밀수"…제재 끈 안 푸는 美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작성 2018.07.13 07:20 수정 2018.07.13 08:0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제재 상한선을 웃도는 석유, 정제유를 해상에서 밀수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비핵화 조치 전에는 제재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에서 보낸 문서에서 북한이 올들어 지난 5월 말까지 모두 89차례에 걸쳐 최소 76만 배럴의 정제유를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밀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불법 환적에 관여한 북한 선박들의 명단과 일부 증거 사진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말 대북 제재의 하나로 북한의 연간 정제유 수입을 50만 배럴로 제한했습니다.

미국은 위원회에 북한의 제재 위반 사실을 회원국들에게 알리고 정제유 추가수출 금지 명령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다음 주 목요일까지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합니다.

유엔 안보리에 대한 미국의 이같은 요청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최대의 압박이라는 표현이 다시 나온 지 며칠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기존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