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70대 운전자 몰던 SUV 돌진…2명 사망

서울의 한 상가 골목에 있는 마트로 70대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2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한 마트로 73살 김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김 씨의 차량은 길을 가던 4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친 뒤 그대로 마트 계산대에 처박혔습니다.

40대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50대 남성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운전자 김 씨를 포함해 마트에서 장을 보던 시민 등 7명이 다쳤습니다.

14개월 된 남자아이와 6살 여자아이도 다쳤지만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운전자 김 씨는 가속페달을 밟는 오른발에 의족을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