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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남 부총리, 러 월드컵 폐막식 참석 위해 평양 출발"

북한의 리용남 내각 부총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초청으로 러시아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12일(현지시간)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한 축구협회 회장을 맡은 리 부총리가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대사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리 부총리는 오는 15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 부총리가 방러 기간에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만나 북-러 간 협력 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열린 월드컵 개막식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방러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등의 계기에 방러해 달라고 초청했다.

북한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탈락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우방인 러시아와의 친선관계를 고려해 개막식과 폐막식에 각각 사절단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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