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영상pick] "어? 이거 셀카야?" 프러포즈 촬영하던 할아버지의 귀여운 실수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7.13 10:48 수정 2018.07.13 10:5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한 전직 사진사 할아버지의 귀여운 실수가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ABC 뉴스 등은 71살 존 하트 씨가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주에 있는 샌디아 피크에서 찍은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하트 씨가 노을이 지고 있는 전망대를 배경으로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있는지 하트 씨와 주위 사람들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환호성을 지릅니다.

사람들의 축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여자가 뭔가 이상한 듯 하트 씨의 카메라를 가리킵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촬영을 이어가던 하트 씨도 뒤늦게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촬영을 종료합니다.

이 재미있는 상황은 여행을 온 하트 씨가 사귄지 8년 된 두 연인을 만나 우연히 대화를 나누면서 시작됐습니다.

하트 씨는 두 연인에게 "여기가 청혼을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 아니냐"며 덕담을 건넸는데 놀랍게도 남자는 이미 프로포즈를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남자 제이스 플라우딩 씨는 스마트폰을 건네며 하트 씨에게 촬영을 부탁했고 전직 미 해군의 사진사였던 그는 의기양양하게 나섰습니다.
프러포즈 영상 찍어주려다…'거울 모드'로 자기 얼굴만 찍은 할아버지프러포즈 영상 찍어주려다…'거울 모드'로 자기 얼굴만 찍은 할아버지하지만 그가 1분 남짓 열심히 촬영한 건 아름다운 프러포즈 장면이 아니라 행복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얼굴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잘 다룰 줄 모르는 하트 씨가 자신의 얼굴이 찍히고 있는 줄도 모르고 촬영을 이어간 겁니다.

청혼을 했던 남자 플라우딩 씨는 "나는 하트 씨가 기뻐하고 진심을 축하해주는 자신의 얼굴만 녹화한 영상을 확인하고도 행복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과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프러포즈 장면을 놓친 건 아쉽지만 하트 씨를 포함한 사람들의 반응만 봐도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이 간다", "정말 사랑스러운 영상이다"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Valen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