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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결혼식날 갑자기 폭우…위기의 커플에 집 내어준 부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7.12 16:55 수정 2018.07.12 17: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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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우천 취소 위기에 놓인 생면부지 커플에게 집 내어준 부부한 부부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결혼식을 망칠 뻔한 커플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미시시피주 패스커굴라에 사는 스트렁크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2주 전 주말, 돌세와 아리엘 곤살레스 커플은 패스커굴라의 한 해변에서 야외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했지만 야속하게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혼부부와 하객들은 차에 대피해 하릴없이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결혼식 우천 취소 위기에 놓인 생면부지 커플에게 집 내어준 부부결혼식 우천 취소 위기에 놓인 생면부지 커플에게 집 내어준 부부이때,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이 바로 샤넌과 신시아 부부였습니다. 곤살레스 커플에게 자신들의 집을 예식장으로 쓰라고 내어준 겁니다.

남편 샤넌 씨는 "그들이 준비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우리는 그들의 결혼식이 우천 취소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샤넌 씨와 이웃들이 신혼부부와 하객들에게 우산을 씌워 집으로 안내하는 동안 아내 신시아 씨는 신속하게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덕분에 돌세와 아리엘 커플은 50여 명의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사히 혼인 서약을 맺었습니다.
결혼식 우천 취소 위기에 놓인 생면부지 커플에게 집 내어준 부부신랑 돌세 씨는 "나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고 아리엘은 부에르토 리코 출신이라 하객들 대부분이 영어를 못 했다. 그런데도 스트렁크 부부는 굉장히 친절하게 모두를 챙겨줬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안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는 이곳에 살면서 많은 인종차별을 당했기 때문에 이런 호의를 받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했다"며 "스트렁크 부부는 우리의 중요한 날을 지켜주고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 천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신시아 씨는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왔을 뿐이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옳은 일을 했을 뿐"이라며 "덕분에 우리도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Cynthia Littlepage Baber-Stru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