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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강원감영 야간 개장 '인기'…새 명소로 급부상

<앵커>

조선 시대 500년 동안 강원도청 역할을 하던, 강원감영의 2단계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야간에도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조명이 밝혀져 원주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기자>

어스름이 내려앉자, 정자와 연못에 은은한 조명이 깃듭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달빛까지 어우러져 여름밤의 풍류를 더합니다.

강원감영 2단계 복원공사와 연계된 야간 경관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조선 시대 500년간 강원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감영이 옛 모습을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이곳 강원감영 담장 높이는 원형 그대로가 아닌 1.2m로 낮춰 복원됐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바깥에서도 이 아름다운 조명이 비춰진 감영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단청 작업이 남아있긴 하지만, 강원감영에는 밤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임시 야간개장 이후, 2달여 만에 1만 5천여 명이 찾으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희진/원주 반곡중 3학년 : 전에는 원주에 볼 것이 없었는데, 이렇게 (강원감영 야간개장) 생기니까 예쁘고 볼 게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신완섭·김선/원주시 우산동 : 바람 쐬러 잠깐 나왔는데, 나온 김에 둘러보니까 조명도 켜지고 예뻐서 한 번 들어와 봤는데, 볼거리도 많고 놀거리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도 좋아하고 (자주 올 것 같아요. 가족들이랑.)]

원주시는 강원감영을 무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10월 문화재와 역사를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문화재 야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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