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 거래로 배당금 지급"…투자자 속여 770억 가로챈 일당 적발

"금 거래로 배당금 지급"…투자자 속여 770억 가로챈 일당 적발
금 거래 수익금을 미끼로 투자를 받아낸 뒤 배당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채 800억 원 가까운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귀금속 도·소매 업체 '한국포나인'을 세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대표 A씨와 고문 B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4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2015년 10월 한국포나인을 설립한 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등에 10여 개 사무소를 차려놓고 피해자들에게 "홍콩 등에서 수입한 금을 가공해 판 돈으로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 원금을 보장하고 월 6%에 달하는 투자 배당금도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투자자가 많아지자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은폐해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을 전제로 각종 사업에 투자권유를 받은 경우에는 투자회사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