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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강제 집행…구 시장 상인들과 대치

노량진 수산시장 강제 집행…구 시장 상인들과 대치
노량진의 구 수산시장 점포 이전 문제를 놓고 법원 집행관과 시장 상인들간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신시장 이전 문제로 수년째 갈등을 이어오던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의 90여개 점포를 철거하는 강제 집행이 오전에 시도됐습니다.

오전 7시쯤 법원 집행관 150여 명이 구시장에 투입됐고 구시장 상인들은 차량으로 점포 주변을 가로막으며 대치를 벌였습니다.

진입을 시도한 집행관과 상인들간 몸싸움도 벌어졌지만 오전 9시 반쯤 집행관들이 물어나면서 대치는 일단락됐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을 관리하는 수협은 오늘(12일)과 내일은 강제집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도 철수한 가운데 상인들은 수산시장에서 계속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3월 노량진 현대화시장이 개장하면서 330여 명의 상인이 이주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임대료와 부실 공사 의혹 등을 제기하며 270개 넘는 점포가 현재 구시장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강제 집행 대상은 구시장 측 92개 점포입니다.

수협 측은 노후화된 시장의 안전 문제를 지적해왔고, 수산물 품질 보장 등을 위해 불법 시장에 대한 강제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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