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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감독 "졌지만 발전한 선수들 자랑스러워"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8.07.12 08: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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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를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오늘(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1대 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5분에 먼저 한 골을 넣고도 후반과 연장 후반에 한 골씩 내주면서 분루를 삼켰습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런 결과를 기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패배가 고통스럽다"며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예상보다 좋은 4강이라는 결과를 냈고, 특히 월드컵 사상 최초로 승부차기 승리를 따내기도 했습니다.

신뢰감을 주는 인상에 단정한 양복 패션으로 외국 팬들로부터도 많은 인기를 끈 그는 "그래도 많이 발전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아마 서포터스 등 응원해주신 분들의 반응도 2년 전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2년 전인 유럽선수권대회 8강에서 아이슬란드에 져 탈락했을 때와 비교하는 말이었습니다.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우승 이후 5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전반까지 좋은 경기를 했고 추가 득점도 넣을 수 있었다"고 돌아보며 "선수들에게는 더는 요구할 수 없었다"고 선수들을 감쌌습니다.

그는 "오늘 결과로 또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런 경험이 앞으로 더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1986년, 1990년 월드컵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한 게리 리네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미래에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리네커는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으며 크로아티아 선수들에게는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