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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그리피스 천문대 옆 산불…큰 피해는 없어

미국 서부에 기록적 폭염과 함께 동시 다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LA의 유명 관광지인 그리피스 천문대 인근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낮 2시쯤 그리피스 천문대엣 400m 정도 떨어진 산자락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관목 지대 일부를 태웠습니다.

불이 나자 천문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관광객 가운데 인명 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 불은 0.1㎢를 태웠고, 화재가 발생한 지 3시간 만에 80% 진화율을 보였다고 LA 소방국이 전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사인에서도 멀지 않은 곳으로, 소방 헬기가 할리우드 사인 인근에서 소화액을 뿌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샌더스 LA 소방국 대변인은 "지금은 산불 규모가 화생방 훈련 수준이지만 밤새워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소방도로 확보를 위해 도로 통제가 이뤄지면서 주차된 차를 빼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가세티 LA 시장은 트위터에 "다행히 바람이 강하지 않았고 습도가 비교적 높아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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