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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꺾은 '아트사커'…프랑스, 12년 만에 결승 진출

<앵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아트사커'가 벨기에의 황금세대를 무너뜨리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는 전반 초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벨기에에 잇달아 슈팅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수비수들의 눈부신 투혼과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 쇼'로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프랑스는 그리즈만과 음바페, 지루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후반 6분 마침내 벨기에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그리즈만의 코너킥을 수비수 움티티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움티티는 13cm나 더 큰 194cm의 벨기에 펠라이니보다 더 높이 뛰어올라 월드컵 첫 골을 터뜨렸고 댄스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후 루카쿠와 아자르 등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는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프랑스의 철벽 수비에 막혀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꿈이 무산됐습니다.

1대 0으로 승리한 프랑스는 12년 만에 결승에 올라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벨기에 코치로 조국에 맞선 1998년 월드컵 우승 주역 앙리는 후배들에게 축하를 보냈고 프랑스 수도 파리는 20년 전처럼 승리의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에릭 아줄레/파리 시민 : 20년 전에도 이런 환희를 경험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월드컵 결승도 우승으로 마무리될 겁니다.]

프랑스의 결승 상대는 내일(12일) 새벽 결정됩니다.

득점 선두 해리 케인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수바시치 골키퍼의 선방으로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가 한 장 남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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