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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5살이라고?"…어린 신부와 결혼하는 신랑에게 주먹 날린 사진작가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7.12 09: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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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부와 결혼하는 신랑에게 주먹 날린 사진작가한 사진작가가 결혼사진 촬영을 망치고도 누리꾼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터키 일간 휴리에트 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오누르 알바이락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알바이락 씨는 지난주 목요일, 터키 말라티아의 한 공원에서 결혼식 촬영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신부가 성인이라기에는 너무 어려 보이자 의아했던 그는 신랑에게 가서 신부의 나이를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15살'이었습니다. 터키에서 결혼이 가능한 법적 연령인 18세보다 한참 어린 나이였습니다.

게다가 어딘가 불안한 듯 떨고 있는 신부를 보고 알바이락 씨는 촬영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2주 전에 신랑 혼자 내 스튜디오를 찾아와 계약했다. 그래서 결혼식 당일 신부를 처음 봤는데 너무 어려서 깜짝 놀랐다"며 "나는 이 결혼식을 중단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언쟁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몸싸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비이락 씨는 신랑의 코뼈를 부러뜨리기도 했습니다.
어린 신부와 결혼하는 신랑에게 주먹 날린 사진작가이후 지역 매체를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어린 소녀를 조혼으로부터 지켜낸 알비이락 씨를 영웅으로 일컫기 시작했습니다.

알비이락 씨는 "다시 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나는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며 "어린 신부는 아동학대의 피해자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Onur Albayrak,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