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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정부 10명 불법고용 혐의…한진家 모녀 검찰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와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11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씨와 조 전 부사장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출신 여성 10명을 대한항공 연수생 신분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월 50만원 안팎의 급여를 주고 자택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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