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9살 여아 납치' 20대, 범행 자백…"우발적이었다"

9살 여자아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어제(10일) 긴급체포한 27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쯤 스쿨버스를 타고 와 밀양 시내 한 마을회관 앞에 내린 9살 A 양을 자신의 트럭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이후 A 양을 묶어 차에 태우고 다니다가 어제 오전 9시 40분쯤 A 양을 다시 밀양에 내려주고 달아났습니다.

이 씨는 "밀양에 왔다가 아이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