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늘 여의도 시대 접고 영등포로 당사 이전

자유한국당이 11년간의 여의도 생활을 접고 영등포로 당사를 옮깁니다.

한국당은 오늘(11일) 오후 영등포구 영등포동 우성빌딩으로 당사를 이전하고 현판식을 합니다.

새 당사는 2개 층만 임대했고, 당 사무기능의 많은 부분은 국회 본관으로 옮겼습니다.

한국당은 2007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국회의사당 앞 여의도 한양빌딩을 당사로 사용해왔습니다.

이곳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권을 거머쥘 만큼 명당으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20대 총선 패배와 박 전 대통령 탄핵, 분당 등을 거치면서 국회 의석수가 감소해 재정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당 쇄신 차원에서 당사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