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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누른 아트사커…프랑스, 20년 만의 우승 도전

<앵커>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트사커' 프랑스가 '황금세대' 벨기에를 누르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렸던 1998년 대회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초반 벨기에의 위협적인 공격에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중반 이후 음바페와 그리즈만, 지루 공격 삼각 편대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39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수비수 파바르의 결정적인 슛이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의 발끝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간 끝에 마침내 벨기에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6분 그리즈만이 차올린 코너킥을 중앙수비수 움티티가 솟구쳐 올라 헤딩 골로 연결했습니다.

움티티는 자신보다 12cm나 큰 벨기에 펠라이니를 공중볼 경합에서 압도하며 윌드컵 데뷔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벨기에가 동점 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습니다.

펠라이니의 헤딩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비첼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결국 프랑스가 1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프랑스는 내일(12일) 새벽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전 승자와 오는 16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아자르와 루카쿠, 데 브라위너 등 황금세대가 나섰던 벨기에는 프랑스의 벽에 막혀 사상 첫 결승행의 꿈을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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