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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만에 국회 정상화 합의…법사위 챙겨간 자유한국당

<앵커>

한달 넘게 휴업 중인 국회가 41일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여야 간 자리싸움의 최대 쟁점이었죠. 이른바 상왕 상임위원회인 법사위원장 자리는 결국 야당인 한국당의 몫으로 결정됐습니다. 국회는 사흘 뒤에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정상가동을 위한 절차에 들어갑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줄다리기 끝에 원 구성이 확정됐습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민주당이, 두 명의 국회부의장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나눠 가졌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운영위원장은 여당인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한국당이 맡기로 정리됐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이 법사위를 맡으면) 정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제대로 이뤄질 수가 없는 거죠. 확보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신, 법사위의 법안 발목잡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운영위 소위원회에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런 (국회파행) 상태가 지속하면 안 된다는 문제의식 때문에 (합의)했고, 앞으로 법사위가 과거처럼 운영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육 문화 체육 관광 위원회는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 관광 위원회로 쪼개집니다.

그러나 국회가 밥그릇만 늘린다는 비판을 고려한 듯, 기존의 윤리위원회를 비상설 위원회로 바꿔, 위원장 정수는 18개로 유지했습니다.

국회는 사흘 뒤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16일에는 여야가 배분한 대로 상임위원장을 표결해 뽑는 절차를 거칩니다.

또 오는 19일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23일부터 3명의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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