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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케르버, 부활의 날갯짓…윔블던 여자단식 4강행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1위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가 2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케르버는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4위 러시아의 다리야 카사트키나에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는 16강전에서 짐을 쌌던 케르버는 올해 호주오픈 4강, 프랑스오픈 8강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4강을 확보해 부활의 날갯짓을 했습니다.

케르버는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올라 세리나 윌리엄스로부터 여왕 자리를 물려받을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2017년 부진에 빠져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 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고,투어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21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케르버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2위 옐레나 오스타펜코와 상대합니다.

오스타펜코는 8강에서 세계랭킹 33위 시불코바를 2대 0으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테니스계의 중심에 뛰어든 오스타펜코는 오늘 승리로 개인 첫 윔블던 단식 준결승 티켓을 얻었습니다.

남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4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마지막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델 포트로는 전날 경기를 마치지 못해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선 4세트에 재개한 질 시몽과 4회전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델 포트로는 8강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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