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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실종' 13명 중 11명 구조…전원 귀환 눈앞

<앵커>

동굴에 갇혔던 태국 소년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3명 가운데 모두 11명을 구조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2명이 조심스럽게 빠져나오고 있는데 구조팀은 무사 귀환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후 6시 12분쯤 한 명의 소년이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소년도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2명도 동굴을 빠져나오는 중입니다.

[나롱싹 오소따나꼰/현장 구조책임자 : 큰 문제가 없다면 4명의 아이들과 코치는 오늘 동굴에서 무사히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구조 첫날이었던 그제(8일) 4명을 구하는 데 11시간이 걸렸지만 어제는 9시간 만에 4명을 구해냈습니다.

오늘 정오쯤 시작된 사흘째 구조작업은 지금까지 약 8시간째. 남은 5명과 함께 동굴 안에서 아이들을 돌봐 온 의사 1명과 해군 3명이 함께 나와야 해서 가장 어려운 날이라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아이들은 얼굴 전체를 덮는 산소마스크를 쓰고 잠수사 2명과 함께 나오는데 어떤 구간은 통로 너비가 40cm 정도라서 혼자 잠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반 카라직/첫날 구조 참가 잠수사 : 아이들은 그 끔찍한 악몽 같은 일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침착하게 견뎌냈습니다.]

기적으로만 바랬던 전원 무사귀환이 실종 18일 만에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태국은 물론 세계가 환호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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