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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비핵화 계약 지킬 것"…회의론 정면돌파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다시 한번 신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야당과 비판 언론들이 제기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른바 빈 손 방북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이후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만에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계약을 지킬 것이고 더 중요하게는 그때 한 악수를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속 협상 과정에 신경전은 있었지만 두 정상 사이의 신뢰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겁니다.

민주당과 언론들이 제기하는 비핵화 협상 회의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을 통해 쌓은 신뢰를 접기 전에 비핵화 약속을 지키라는 압박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낙관론에는 북한에 속고 있다는 반응과 비핵화와 체제 보장의 빅딜 가능성을 높일 거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정상회담 좌초 위기 때 제기했던 이른바 중국 배후론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과 무역분쟁 중인 중국이 북미 협상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뒷배를 믿고 북한이 뻣뻣해졌다는 의심입니다.

북한을 부추겨 비핵화 협상을 방해하는 걸 미·중 무역전쟁의 무기로 활용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대중 경고로 들립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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