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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문 대통령에 4차례 허리 숙여 인사…5분 별도 면담

<앵커>

인도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9일) 삼성전자 현지 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시간상 어제 8 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리지 못했는데 어제 상황을 인도 현지에서 정유미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왔습니다.

<기자>

차에서 내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맞은 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습니다.

문 대통령 앞으로 다가가 90도 인사를 시작으로 5초 남짓한 시간 동안 4차례 연거푸 허리를 숙였습니다. 악수도 이어졌습니다.

이 부회장과 따로 만나는 일을 없을 거라던 청와대 예고와 달리 행사 시작 전에는 5분 동안 별도 만남까지 이뤄졌습니다.

행사 내내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두 정상이 휴대전화에 서명을 한 뒤에는 문 대통령이 웃으며 이 부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는 모습도 잡혔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그동안 거리 두기를 했던 두 사람의 첫 만남, 분위기는 예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두 나라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한-인도 비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현재 200억 불에서 500억 불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국빈 만찬 참석을 끝으로 인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일 두 번째 국빈 방문 국인 싱가포르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화면출처 : DD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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