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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아시아나 승무원 손가락에 지문이 없다" 놀라운 폭로 또 나와

심유경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7.10 17: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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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아시아나 승무원 손가락에 지문이 없다" 놀라운 폭로 또 나와
기내식 대란에 이른바 '회장 기쁨조 논란'까지 터지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의 승무원들의 추가 폭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직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A 씨는 오늘(1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정상적인 조직 문화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는 뜨거운 기내식을 승객들에게 서비스할 때 승무원들이 장갑을 낄 수 없도록 돼 있어 맨손으로 서비스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A 씨는 "오븐 안 온도가 180도를 웃도는데 오븐에서 데운 알루미늄 포일 기내식을 맨손으로 잡고 서비스하느라 승무원 중에는 지문이 없는 사람이 많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 역시 오른쪽 손에 지문이 없다고 밝힌 A 씨는 회사 측에 문제를 제기해도 "승객이 보기에 좋지 않으니 비닐 등 장갑은 끼지 마라"는 답만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사진=연합뉴스)그는 또 다른 갑질 문화로 "출산휴가 복귀 후 회장님한테 '복직시켜줘서 고맙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오게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내용이 중간관리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써오게 하고 그중 가장 잘된 것들을 회장님께 보여주게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손편지를 시작으로 '휴직 내내 회장님을 생각하며 1천 마리 종이학을 접었다'고 말하면서 종이학을 드리기도 해야 한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이런 상황에 대해 "중간관리자들이 '회장님이 좋아한다'라는 말을 들은 이후에 지나친 충성 욕심에 시키는 건데 회장님도 어느 순간 이성을 잃어버린 듯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 집회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참가자(사진=연합뉴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A 씨는 "이런 상황이 우리 회사의 치부를 드러내고 우리 얼굴에 침 뱉는 상황인 걸 알지만 건강한 기업 문화를 가진 아시아나 직원이 되고 싶다"라며 말을 줄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말도 안 되는 갑질들이 너무 많다' '중간관리자들도 문제다' '내가 더 부끄럽다'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