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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을지연습, 안보정세 감안해서 잠정 유예"

<앵커>

한미 양국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합 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 정부도 올해 을지연습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10일) 국무회의에서 국가 전시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연례 최대 규모 훈련인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최근 조성된 남북관계 등 여러 안보정세 및 매년 8월 시행되는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유예 방침에 따라…]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가 북핵 해결을 위한 실무 대화에 나선 것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됩니다.

대신 우리 정부는 미군이 빠진 새로운 형태의 훈련 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합참 주관으로 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태극연습과 을지연습을 통합한 을지태극연습입니다.

정부는 을지태극연습에는 외부의 무력 공격뿐 아니라 테러나 대규모 재난 대응 계획 등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 국방부는 올해 태극연습은 10월 말에 계획된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한국군 단독훈련은 계획대로 시행되며 한미 연합훈련도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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