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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문재인 재기해' 논란에 입 연 신지예…"큰일 아냐"

오기쁨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7.10 11:14 수정 2018.07.10 13: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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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혜화역 시위에서 불거진 '문재인 재기해' 구호 논란에 생각을 밝혔습니다.

신 전 후보는 지난 9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혜화역에서 열린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3차 시위'에서 문제가 된 구호에 대해 "여성들이 당해온 일에 비하면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전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주최 측이 사용한 게 아니라 참가자가 쓴 거로 알고 있다"며 "저런 퍼포먼스, 과격함이 과연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문제일 수는 있지만, 단순히 일베(일간베스트)에서 나온 단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재기해' 논란에 입 연 신지예신 전 후보는 "여성들이 왜 저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 공포와 분노를 느끼는지 정치인들이나 우리 사회 언론계에서 잘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주된 것은 성범죄와 성폭력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전 후보는 "여성들이 당해온 거에 비교해 그렇게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혜화역에서는 불법 촬영 범죄 편파 수사를 규탄하기 위한 관련한 여성 시위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재기해' 논란에 입 연 신지예이날 시위 도중 '문재인 재기해'라는 구호를 사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재기하다'라는 말은 지난 2013년 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을 빗댄 은어입니다.

이 말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나 급진적 페미니즘 표방 커뮤니티 등에서 투신을 지칭하는 말로 주로 쓰입니다.

시위에서 이런 말이 나온 것은 문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성차별 편파 수사'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일반적인 처리를 보면 남성 가해자의 경우에 구속되고 엄벌이 가해지는 비율이 더 높았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시위에서는 여성이 피해자인 몰카 범죄 수사에 소극적인 대통령과 검·경찰, 사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검찰총장 문무일 사퇴요구 등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문재인 재기해' 문구를 두고 비난이 일자 시위 주최 측은 "주변에서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서 '재기'는 사전적 의미"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신지예 페이스북, KBS '사사건건' 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