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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꼽은 4강 진출국 '최고 무기'는?

FIFA가 꼽은 4강 진출국 '최고 무기'는?
러시아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 FIFA가 4강 팀의 강점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등 유럽 4개국이 내일(11일) 새벽 4강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FIFA는 '아트 사커' 프랑스의 강점으로 여러 상대와 전술에 팀을 맞출 수 있는 융통성을 꼽았습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한때 뚜렷한 정체성이 없는 '천의 얼굴'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팀의 변화무쌍함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 강점이 됐습니다.

상대에 따라 4-3-3 전술과 4-2-3-1 전술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고 올리비에 지루의 체력과 킬리안 음바페의 스피드 중 어느 것을 주무기로 쓸지를 고를 수 있다고 FIFA는 설명했습니다.

프랑스의 상대 벨기에의 강점은 '팀 정신'으로 꼽혔습니다.

스타 플레이어들로 이뤄진 팀은 모래알이 되기 쉽지만,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화려한 선수들이 한 팀으로 뭉쳐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 케빈 데브라위너의 '매직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다른 선수들도 모두 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와 16강, 8강을 치르며 골 맛을 본 벨기에 선수들은 9명이나 됩니다.

FIFA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타 선수로 이뤄진 팀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들을 한 팀으로 묶는 방법을 찾은 듯하다"며 "선수들은 모두 경기장에서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돼 있고 후보 선수나 조력자의 역할도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강점은 다양성입니다.

젊은 팀 잉글랜드는 어떤 상황에 놓이고 어떤 상대를 만나도 승리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냅니다.

FIFA는 "이번 대표팀이 1990년 이후 가장 완전한 팀"이라며 "더 현대적이고 침착한 접근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틀을 깨고 자신들만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죽음의 조를 뚫고 두 차례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의 최대 강점은 막강한 중원입니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가 버티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드는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최강 수준입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소속인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만큼은 힘을 합쳐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마테오 코바치치, 밀란 바델도 중원 강화에 힘을 보탭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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