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9일)밤 충남 천안의 한 가전제품 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천에서는 정전으로 1천3백여 세대가 덥고 습한 여름밤을 더 불편하게 보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계속 솟구칩니다.
[여기까지 뜨거워 여기까지. 열기가…]
어젯밤 10시 40분쯤 충남 천안시 신부동의 한 가전제품 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당에 쌓아둔 가전제품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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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에는 파주시 금촌동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에 놀란 주민 1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이 가운데 1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안방 침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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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인천시 송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수신 설비가 고장 나며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
아파트 전체 20개 동 1355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 측은 정전 4시간 20여 분만인 오늘 새벽 1시쯤 전기공급을 재개했습니다.